애플, 비욘드미트는 이날에도 상승...두 회사 주가 '고공행진 지속'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연출한 가운데서도 이날 애플과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건재를 과시하며 주목받았다. 애플은 사상 최고가를 또 갈아치우며 최근 미국증시 대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이날에도 입증했다. 비욘드미트도 최근 소리없는 강세 흐름을 과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310.33 달러로 0.23% 또 올랐다.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부진으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며 움츠러들었지만 애플의 주가는 전날 사상 최고치 기록 후 이날에도 또 신고가를 작성했다. 전날엔 투자기관 Jefferies가 애플의 목표가를 350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작년 무역전쟁 속에서도 애플제품이 중국에서 잘 팔린 것으로 드러나는 등 중국발 훈풍까지 더해졌다. 이에 전날 애플은 2.12%나 오르며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작성을 이끌었고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플의 주가가 주간기준 7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의 호전은 LG이노텍 등 한국의 애플 관련주들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편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식물성고기업체 비욘드미트의 주가도 96.07 달러로 6.45%나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CNBC는 "비욘드미트의 경우 이번주에만 27%나 솟구쳤다"면서 "작년 7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 수가 14만5000명으로 시장 기대치(+16만5000명)를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다우존스(-0.46%) S&P500(-0.29%) 나스닥(-0.27%) 등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후 이날엔 고용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애플, 비욘드미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들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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