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사흘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서명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CJ ENM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55% 상승한 5만2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1.07% 내린 1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임상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는 소식에 8.27% 급등했고 휴젤도 4.39% 동반 상승했다.

제악바이오주 가운데 제넥신(0.50%), 셀트리온제약(1.30%) 등은 올랐고 헬릭스미스(-1.75%), 메지온(-1.95%), 젬백스(-5.01%)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와 중국시장 기대감 등으로 주목받았다. CJ ENM(5.68%), 스튜디오드래곤(3.0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획 3사 가운데 JYP Ent.는 중국시장 이날 중국시장 기대감 등으로 0.85% 껑충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9.29%)와 에스엠(8.98%)도 동반 급등했다. 키이스트는 방탄소년단 컴백 기대감에 10.25% 치솟았다.

반도체 장비주들은 혼조세룰 나타낸 가운데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네패스(4.90%), 테스나(0.90%), SFA반도체(0.80%) 등이 상승한 반면 원익IPS(-0.70%), 하나마이크론(-1.31%), 원익홀딩스(-1.72%), 이오테크닉스(-1.75%), 솔브레인(-2.04%), 주성엔지니어링(-2.46%), 하나머티리얼즈(-3.14%) 등이 하락했다.

미국 백악관이 북한에 실무회담 재개 요청을 했다는 소식에 푸른기술(5.50%), 아난티(2.88%), 재영솔루텍(3.76%) 등이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3.66%), 케이엠더블유(0.89%), 파라다이스(1.65%), 컴투스(4.04%)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1.15%), 에스에프에이(-2.11%)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6.19포인트(0.92%) 오른 679.22를 기록했다. 개인이 11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과 68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7885만주, 거래대금은 4조7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871종목이 올랐고 376종목이 내렸다. 9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1.04%) 상승한 2229.2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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