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1.3 달러 아래로... 국제유가 소폭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국제 통상확대 기대가 커졌다. 세계 통상의 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 특히 큰 폭으로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6.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5.3원(0.46%)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서명에 백악관은 200명 이상의 인사들을 초청했다. 86페이지에 달하는 이 합의안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향후 2년 동안 2000억 달러의 미국제품을 수입한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투자분위기 향상과 함께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3일 오후 5시40분(한국시간) 현재 109.6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3.9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9.93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8933 위안으로 0.3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28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99 달러로 0.50% 절하됐다.

거트얀 블리헤 영란은행(BoE) 정책위원이 이달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운드가 약세를 보였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국제유가는 전주말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5.06 달러로 0.12%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9.11 달러로 0.12%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