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3일(이하 미국시각) 뉴욕증시 장중 주요 국채금리가 소폭씩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독일 국채금리 간 관계가 주목받은 하루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55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5%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83%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는 1.5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58% 보다 소폭 높아졌다. 

15일 이뤄질 1단계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소폭 움직였다. 그러나 무역합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것은 관망 요인이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86쪽에 이르는 무역합의안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미즈호 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작성된 무역합의안에 대한 추가 정보가 거의 없어 투자자들은 법적 용어 들을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 일각에선 1단계 무역합의는 시작에 불과할 뿐 무역전쟁이 끝난 건 아니라는 진단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채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CNBC는 "독일 10년물 국채금리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간 스프레드가 좁아진 것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이날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7.8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0.1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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