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4분기 부진하겠지만 내년엔 실적 호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터배터리 2019' 삼성SDI 부스에 전시됐던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제품. /사진=뉴시스
'인터배터리 2019' 삼성SDI 부스에 전시됐던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삼성SDI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2차전지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4.63% 뛰어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7만4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순매수하는 가운데 이날도 장초반부터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증권계도 삼성SDI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급감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가파른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1회성 비용 소멸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8%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8222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10년간 편광필름과 전동공구용 배터리로 수익을 올렸지만 향후 10년은 전기차 배터리 실적 성장성이 확보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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