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수소차 성장 기대, 기업별 실적 확인할 필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됐던 수소전기차. /사진=뉴시스
'2019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됐던 수소전기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수소차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다. 지난 9일 정부가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국주정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3.89% 상승한 1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대우부품(15.53%), 유니크(7.41%), 평화산업(4.67%), 이엠코리아(4.42%) 등이 급등세다. 같은 시각 성창오토텍(3.28%), 평화홀딩스(3.16%), 일진다이아(3.11%), 제이엔케이히터(2.45%)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만4150대와 수소차 1만280대 보급으로 올해에 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이륜차를 포함한 전기·수소차는 총 11만3000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총 9만443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날 "1년 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정책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지난해 초기 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계는 수소차 관련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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