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나흘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685.88까지 올랐지만 차익매물이 크게 늘어나며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는 각각 전일 대비 등락 없이 마감했다.메디톡스(-2.01%), 헬릭스미스(-0.89%), 메지온(-1.93%), 젬백스(-0.13%), 제넥신(-1.82%), 셀트리온제약(-1.03%), 신라젠(-0.58%) 등은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3.53%), 녹십자셀(-1.61%) 등도 미끄러졌다. 휴젤은 1.19% 상승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0.53% 하락했고 다산네트웍스(-0.70%), RFHIC(-1.33%), 에이스테크(-2.57%) 등도 내렸다. 반면 유비쿼스홀딩스(3.14%), 오이솔루션(1.53%), 쏠리드(0.93%) 등은 오름세였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솔브레인이 7.44% 치솟았고 유니테스트(5.50%), 테스(3.99%), 원익IPS(1.13%), DB하이텍(4.69%), 하나마이크론(5.65%), SFA반도체(1.47%), 테스나(2.86%) 등이 올랐다. 반면 하나머티리얼즈(-1.08%), 원익QnC(-1.56%)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키이스트는 방탄소년단 컴백 기대감이 이어지며 3.43% 상승했지만 JYP Ent.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0.5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0.5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0.40%), SK머티리얼즈(1.62%), 컴투스(2.46%), 이오테크닉스(0.75%) 등이 올랐다. 에스에프에이(-2.27%), 고영(-0.9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8%) 내린 678.71에 마감했다. 개인이 11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과 80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8751만주, 거래대금은 5조1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542종목이 올랐고 678종목이 내렸다. 12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62포인트(0.43%) 상승한 2238.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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