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키로 했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이에 따른 효과는 하루를 못 넘기고 몽땅 사라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6.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1원(0.01%) 올랐다. 마감환율은 극히 소폭 올랐지만 장중 최저환율 1150.6 원과 최고환율 1156.2 원은 5.6원의 큰 격차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3일(미국시간) 중국이 환율조작국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이 개장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달러를 저가에 매수하는 주문이 늘어나 오히려 전날보다 오른 환율로 마감됐다.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향후 2년 동안 추가적으로 800억 달러 규모의 제조업 제품과 500억 달러 이상의 에너지 관련 제품을 수입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4일 오후 5시8분(한국시간) 현재 110.0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1.0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1.3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8842 위안으로 0.1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41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75 달러로 0.11%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4.14 달러로 0.0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7.97 달러로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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