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는 1.3달러 선 회복...다른 통화가치 움직임은 '제한적 변동성' 보여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주요국 환율이 관망흐름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 달러 대비 유로가치 움직임, 그리고 달러인덱스 등이 소폭 변동에 그쳤다.  최근 급락했던 파운드 가치는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4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30 달러로 0.0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32 달러로 0.33%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4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10.02엔으로 0.06% 올랐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19분 전 기준(한국시각 15일 새벽 4시4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36으로 0.01%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날 파운드 가치가 1.3 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근 영란은행 관계자들이 '금리인하 필요' 발언을 하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가 1.3 달러 선 마저 무너질 정도로 급락세를 보여 오다 이날엔 반등하며 1.3 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근의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여겨진다.

달러 대비 유로, 엔, 그리고 달러인덱스 등 다른 주요국 통화들의 환율은 '소폭씩'만 움직이며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CNBC는 "막상 관세 시각표 등과 관련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올 정도로 임박하자 시장에선 긴장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CNBC는 "소식통에 의하면 미-중 무역협상에는 관세 축소 여부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단계 무역합의안 추가 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가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때 까지 대 중국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얘기도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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