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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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관세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투자확대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원화환율은 올라가고 엔화환율은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7.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9원(0.08%)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14일(미국시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두 나라의 2단계 무역협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때까지 관세완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시장에 엄청난 충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또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를 확대하는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분위기가 크게는 아니지만 제한적으로 후퇴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5일 오후 4시55분(한국시간) 현재 109.9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2.4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8.42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8868 위안으로 0.04%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중단기 자금공급을 늘렸지만 금리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28 달러로 전날과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3021 달러로 0.0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유지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이 석유수요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미국정부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석유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4.39 달러로 0.1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8.12 달러로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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