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화웨이 중국 선전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무역전쟁 우려는 누그러뜨리지만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통해 여전히 중국에 대한 공세는 유지해가고 있다.

로이터는 14일(미국시간)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 확대 발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 대상을 제품가치에서 미국 기술의 비중이 25% 이상인 현재 기준을 10% 이상인 제품으로 확대하고 핵심 반도체를 포함하지 않은 가전제품 등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규정의 초안을 작성했다.

로이터는 다른 정부기관의 동의를 거쳐 이 규정이 수 주일 내 공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또 외국에서 미국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생산된 제품의 범위를 확대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의 폭을 넓히는 규정의 초안도 마련했다.

로이터는 현재 핵심 부품의 경우 제재대상에서 벗어나 행정부 내 중국에 대한 강경파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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