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 전 유럽증시 혼조 마감...1단계 합의 이미 시장에 반영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후 미국증시 장중 상승...트럼프 "곧 2단계 무역협상 시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1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642.80으로 0.27% 상승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1만3432.30으로 0.1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032.61로 0.14% 떨어졌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6분전 기준(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54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0.36%, 나스닥 지수는 0.13%, S&P500 지수는 0.12% 각각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CNBC 등 외신들은 "그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는 시장이 반영할 만큼 반영했고 추가적인 감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영국증시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는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후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곧 2단계 무역합의 관련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미-중 합의는 랜드마크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미국 연준이 단기경제진단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는데 "지난해 연말 6주간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여왔다"고 전한 것도 뉴욕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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