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무역합의 서명,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 늘리기로 했는데도 유가는 하락

중국 유조선 직원들의 원유 하역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유조선 직원들의 원유 하역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각)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후 국제 유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리기로 했는데도 유가는 떨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4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7.95 달러로 0.48%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4.22 달러로 0.42%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무역협상도 곧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1단계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유가는 하락했다. CNBC는 "미국이 2025년까지 최대 액화 천연가스 수출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유가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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