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3·4차 치료제 관련, 정해진 바 없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에이치엘비 주가가 장중 약세다. 에이치엘비가 이날 항암제 리보세라닙 허가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14일(미국시간)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엘리바의 발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엘리바는 에이치엘비의 미국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3.00% 하락한 11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엘레바의 알렉스 김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면서 "NDA(신약허가신청) 지연이라는 표현은 당초 지난해 말 목표로 하였던 것이 올해로 미뤄졌던 사실을 말한 것이며, 엘레바는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최대한 빨리 NDA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NDA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이유로 "회사가 목표로 하는 시점을 투명하게 공개했던 것들이 매번 시장의 기대와 요구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시점을 조금만 넘겨도 불필요한 억측을 양산했다는 경험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3·4차 치료제와 관련해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최근 위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길어져 4차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증가해 3·4차 치료제시장 규모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62% 하락한 2만79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