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로 코스닥 680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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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2일 이후 약 6개월여만이다. 간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 서명을 완료하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제악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고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원익IPS, 솔브레인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96% 급등한 5만5100원을 기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 3사에 대한 합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셀트리온제약도 19.32% 치솟았다.

또 메디톡스(0.35%), 헬릭스미스(1.35%), 메지온(3.25%) 등도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2.92%), 차바이오텍(1.35%) 등이 올랐고 제넥신(-2.02%), 파멥신(-2.29%)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는 자사가 개발중인 항암제의 임상 관련 우려가 제기되며 3.88% 하락했다. 신라젠도 6.49%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솔브레인(6.28%)과 원익IPS(4.55%)가 급등했다. 또 피에스케이(10.95%), 코미코(7.41%), 원익QnC(3.82%), 테스(3.24%), 원익머트리얼즈(2.14%), 유니테스트(1.6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이오테크닉스(2.93%), SFA반도체(2.45%), 네패스(5.17%) 등이 상승했다.

중국 폐렴이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파루(9.44%), 이글벳(4.23%)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58%), 파라다이스(0.93%), 컴투스(2.06%) 등이 올랐고 CJ ENM(-1.07%), 펄어비스(-2.51%)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6포인트(1.08%) 뛰어오른 686.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과 2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9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6691만주, 거래대금은 5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713종목이 올랐고 509종목이 내렸다. 12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7포인트(0.77%) 상승한 2248.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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