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소비 강력, 2단계 무역협상 대기 속 뉴욕증시 장중 사상 최고"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유로화.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안전통화의 가치가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35 달러로 0.13%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미국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68 달러로 0.23%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 즉 엔-달러 환율은 110.13엔으로 0.2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이날 뉴욕에선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였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흐름을 보면 다우존스(+0.63%) S&P500(+0.56%) 나스닥(+0.72%) 등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CNBC는 "이 시각 현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껑충 오른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 

전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과거에 없었던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가 이뤄졌다"면서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 관계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역합의로 2500억 달러가 미국에 돌아올 것"이라면서 "2단계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좋은 위치에 있으며 미국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CNBC는 뉴욕시장 상황과 관련해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이 여전히 강력한 상황에서 2단계 무역협상 이슈가 대기 중인 가운데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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