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합병 등 방침 정해지면 재공시 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해 5월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지난해 5월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한국증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사 합병 추진설에 대해 회사 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8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6%)와 셀트리온제약(+4.85%)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전날에는 합병설이 제기되며 셀트리온의 주가가 2.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96%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19.32% 급등 마감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 세 회사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와 관련해 주주들의 찬성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3사의 합병설은 수시로 제기된 바 있어 향후에도 합병과 관련해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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