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NAND 영업이익, 올해 흑자 전환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강세다.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간밤 미국 반도체주인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1.31% 상승한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장중 6만주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KB증권은 "서버 DRAM 중심의 수요 강세로 1분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DRAM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NAND ASP도 상승세가 지속되며 NAND 흑자전환 가시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ASP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DRAM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NAND 영업이익은 지난해 마이너스 2조7000억원에서 올해 524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2020년 4분기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1조원을 회복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등과 종종 동조하는 마이크론의 주가는 2.69% 상승 마감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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