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 등은 주목할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화장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최근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한한령(한류금지령) 전면 해제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1.06% 하락한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제이준코스메틱(-3.81%), 잇츠한불(-1.39%), 토니모리(-1.12%), 아모레G(-0.87%), 한국화장품제조(-0.54%), 한국콜마(-0.38%) 등도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장품주로 분류되는 애경산업은 0.91%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LG생활건강은 0.14% 상승하며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국시장 분석에서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중국 언론에서는 시 주석의 방한 소식이 보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중국 최대 여행사가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2017년 연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연초 중국 기업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과 단체 수학여행단 등의 한국 입국은 의미가 있다"며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한한령 해제로 보기는 시기상조인 만큼 향후 시 주석 방한 이후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이슈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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