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급등종목, 일부 되돌림 현상 나타날 수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사진=뉴시스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16일(미국시간) 마무리되며 이후 국내 바이오업종의 향방이 주목된다.

17일 신한금융투자 김상호 애널리스트는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슈를 만들었다"며 "컨퍼런스 기대감을 반영해 국내 바이오주들의 주가는 매년 컨퍼런스 직전에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올해의 경우도 바이오 업종의 컨퍼런스 직전 4주간의 성과가 5.5%로 코스피(+1.7%)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컨퍼런스 이후에는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한미약품 중심의 바이오 상승장이었던 2015년을 제외하면 2016~2019년 컨퍼런스 직후 바이오 성과는 코스피 대비 모두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5년 이후 컨퍼런스 직전 4주간 바이오 업종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평균 11.9%였지만 컨퍼런스 직후에는 -3.7%로 전후 수익률이 반비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컨퍼런스 직전 바이오업종의 상대수익률은 3.8%로 과거 평균 대비 수익률이 낮았던 만큼 컨퍼런스 직후 바이오 업종의 평균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컨퍼런스 직전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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