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B 애플 목표가 상향, 중국 성장률 선방 속 반도체 주가도 상승
보잉은 맥스 737 악재에서 못벗어나...보잉 추락은 다우존스 상승폭 제한

미국 렌턴 보잉사 조립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렌턴 보잉사 조립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애플과 보잉 등 주요 기업 주가가 주목받았다. 애플의 경우 주요 투자기관(IB)의 목표가 상향 속에 주가가 뛰었다. 반도체 주가는 중국경제 선방 속에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는 '737 맥스기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318.73 달러로 1.11%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와 노무라 등이 애플의 목표가를 올린 가운데 주가가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보잉의 주가는 2.36%나 추락했다. 737 맥스 관련 새로운 소프트웨어 이슈가 등장하면서 추락했다고 CNBC가 밝혔다.

이날 반도체 ETF 섹터의 주가는 0.41% 올랐는데 관련 주 중에서는 마이크론이 0.03%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0.14%) 스카이웍스솔루션(+0.88%) 등이 올랐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퀄컴(+4.49%) AMD(+2.33%) 자일링스(+1.51%) 등이 껑충 올랐다. 로이터는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6.1%로 지난 1990년 집계 시작 이후 2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6.0% 성장)에는 부합했다"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중국 경기가 개선되는 신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큰 반도체 주가도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이날 다우존스 지수(+0.17%) 사상 최고치 작성에 기여했다. 보잉의 추락은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의 상승은 나스닥 지수(+0.34%) 사상 최고치 작성에 기여했다. 반도체 종목 중 AMD, 퀄컴 등의 급등은 S&P500 지수(+0.39%) 사상 최고치 작성을 거들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