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란 시장 등 저조...점유율은 4.2% 유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르노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375만대라고 최근 발표했다. 중국과 이란 사업 등에서 압박이 심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4.25%를 유지했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3% 증가한 194만대였지만, 중국이 17.2% 감소했다. 아프리카 · 중동 · 인도 · 태평양에서도 19.3% 줄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44.5% 감소했고 터키에서도 26.5% 줄었다.

르노의 판매분야 부사장인 올리비에 뮬게씨는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시장은 금년 유럽, 러시아, 중국에서 소폭 감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동시에 브라질 시장은 확대될 것이며 터키도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르노는 올해 전기자동차(EV)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EV 판매 성장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피력했다.

경쟁회사인 프랑스 PSA는 작년 세계 판매대수가 10% 감소한 349만대였다고 최근 발표했으며 중국, 중동, 아프리카에서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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