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 모두 "확정된 바 없어" 부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터배터리 2019' 내 LG화학 부스. /사진=뉴시스
'인터배터리 2019' 내 LG화학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LG화학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배터리사업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95% 상승한 3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장중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도 CS증권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LG화학은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전략적인 제휴가 확정된 바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LG화학은 "현대차와 다각적으로 미래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략적 제휴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도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수급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특정업체와의 제휴는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GM과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공장은 오는 상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앞서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LG화학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배터리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같은 시각 현대차는 직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11만8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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