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일본은행-유럽중앙은행-캐나다 중앙은행 회의 결과 주목
유럽증시는 이번주 이들 빅 이벤트 앞두고 혼조...미국증시는 마틴 루터킹 데이 휴장
로이터, AP 등 외신들..."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주요기업 실적 등 주시해야"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속에 유럽증시도 시무룩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 다보스포럼과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증시가 숨고르기를 연출한 점이 눈길을 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7651.44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3548.94로 0.17%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078.54로 0.36% 떨어졌다.

직전 거래일엔 이들 3개국 증시가 중국 경제지표 및 미국 경제지표 선방 속에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날엔 이번주 전개될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부터 사흘간 스위스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의 주요국 정상들의 발언 여부 ▲2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일본 중앙은행(일본은행, BOJ) 회의, 23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그리고 이번주 캐나다 중앙은행 정책회의 등 빅 이벤트들을 앞둔 상황에서 유럽증시는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되며 주춤거렸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아시아 시장 오픈 때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유럽 중앙은행, 일본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새해 들어 미국증시가 활기를 띠었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지난해 9월 단기금리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돈 공급을 늘린 것이 새해 투자분위기를 개선시켰을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다소 의아한 호황 속에 새해 들어 미국증시가 상승(미국 나스닥은 새해들어 5% 상승, S&P500은 3% 상승) 했는데, 앞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 주요기업 실적 등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게 로이터의 진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