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 대응 강화 나서기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백신주와 방역주, 마스크주들이 이틀째 장중 급등세다. 설을 앞두고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고려제약이 11.22% 뛰어오른 1만14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진매트릭스(+20.75%), 진원생명과학(+20.13%), 엑세스바이오(+18.80%), 백광산업(+9.66%), 에이프로젠제약(+5.26%), 파루(+5.05%) 등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백신(+2.54%), 바이오니아(+1.34%) 등도 동반 상승세다. 마스크주 중에서는 오공이 같은 시각 10.79% 치솟았고 케이피엠테크(+3.35%), 웰크론(+0.31%), 케이엠(+2.24%)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장초반 일찌감치 상한가로 진입했다.

앞서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도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한 폐렴 확진자로 밝혀졌다"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정부는 중국 현지에서 우한 폐렴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개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한 후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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