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쇼핑 진행 후 문제점포 선정...문제점포엔 투자상품 판매 금지 조치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은행이 고객중심 은행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점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영업점 대상 미스터리 쇼핑(감독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해당 점포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 진행 후 문제가 발견될 경우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시키는 게 골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1일 "미스터리 쇼핑 점수가 저조한 영업점에 대해서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펀드나 주가연계신탁(ELT) 등 주요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보호를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투자상품 판매 절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매 정지 영업점의 경우 1개월간 투자상품 판매가 금지되고 담당 직원은 판매 절차 및 상품정보에 대한 교육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판매 정지 제도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면서 "▲우선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해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을 선정하고 ▲이후 해당 영업점을 상대로 2차 미스터리 쇼핑을 다시 진행하며 ▲2차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결과가 부진하면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다음달 중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재실시 영업점을 상대로 3월 중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한 뒤 판매 정지 영업점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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