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폐렴 리스크에도 대외여건 호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주들은 최근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실적 기대감이 제기되며 힘을 내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0.89% 상승한 13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0.23%), 아모레G(+0.35%) 등도 강세다. 또 전날 급락했던 콜마비엔에이치가 같은 시각 3.97% 반등 중이며 코스맥스(0.83%), 한국콜마(0.3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와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등은 장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영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과도한 공포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이 곧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며 "화장품 업종에 우호적인 정치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경기가 안정되면서 위안화 절상폭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한 폐렴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브랜드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견조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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