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월 중국 승용차판매 두자릿수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됐던 수소전기차. /사진=뉴시스
'2019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됐던 수소전기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장중 강세다. 오는 2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이 두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14%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8거래일간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 자료를 인용해 "오는 2월 중국 승용차 도매 판매는 135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차종별로 보면 세단 64만2000대, SUV 62만6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9.8%, 16.4% 증가하겠지만 MPV(다목적차량)는 8만2000대로 4.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주요인으로는 ▲자동차 구매 촉진을 위한 유통상들의 가격 인하 ▲자동차기업의 신형모델 출시 ▲제품주기 회복사이클 진입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승용차 도매 판매는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내 자동차소비도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며 "올해는 신에너지차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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