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속에 테슬라, 애플 상승
실적 호전, 트럼프 감세발언 등 영향...IBM, 반도체주 등 상승
미국 고객 수 성장 실망적...넷플릭스 급락

애플 뉴욕 시내 매장. /사진=AP, 뉴시스.
애플 뉴욕 시내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IBM, 애플, 테슬라, 반도체 등의 주가가 동반 급등해 주목받았다. 특히 트럼프의 코멘트 속에 애플, 테슬라 등의 주가가 오른 것이 화제였다. 넷플릭스는 미국내 성장 실망감에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감세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보스포럼에서 밝혔다. 이에 이날 장중 한때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CNBC가 전했다. 특히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애플과 테슬라도 트럼프 발언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IBM은 전날 호실적 발표 속에 이날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그는 대단한 천재"라고 치켜세웠다. 테슬라 주가는 569.56 달러로 4.09%나 상승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의 암호화 작업에 대해서도 "나는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317.70 달러로 0.36% 올랐다. 이날 IBM의 주가는 143.89 달러로 3.39%나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CNBC가 전했다. IBM은 전날 호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날 주가가 껑충 올랐다.

이날 CNBC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2%나 상승한 가운데 주요 반도체주 중에선 마이크론(+0.34%) 브로드컴(+1.56%) 엔비디아(+0.85%) 인텔(+3.60%) 텍스사인스트루먼트(+1.9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이날 장 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기대감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동영상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3.58%나 추락해 대조를 보였다. CNBC는 "미국 고객 증가와 관련된 실망스런 성장이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를 짓눌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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