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펠리세이드 증산 · GV80 흥행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현대자동차(현대차) 주가가 이틀째 장중 급등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진단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76%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전날 24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7조9000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4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상 최초로 지난해 연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으로 전날 현대차 주가는 8%대 급등 마감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도 팰리세이드 증산, GV80 흥행, 아반떼 및 투산 등의 신차 출시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차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2020년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형 플랫폼 채택에 따른 원가절감, 잔존가치 개선에 따른 리스 손익 개선, 제네시스가 주도하는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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