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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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확산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중국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분위기가 경색됐다.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1원(0.35%) 올라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75% 급락했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관세부과를 위협했던 지난해 5월 이후 일중 최대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4분(한국시간) 현재 109.5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6.8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0.87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319 위안으로 0.4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83 달러로 0.0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26 달러로 0.12%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2.45 달러로 1.20%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5.92 달러로 1.45%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100만 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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