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추진으로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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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는 가라앉았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현상이 이어졌다. 원화환율은 소폭 오르고 엔화환율은 소폭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7.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5원(0.04%) 올라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이 뉴욕 주식시장 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1분기 매출액은 월가 예상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 재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한국시간) 현재 109.0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9.2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8.30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95 달러로 0.2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011 달러로 0.1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연장 추진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0.20 달러로 1.16% 올랐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4.12 달러로 1.20%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 관계자는 OPEC가 현재의 감산합의를 최소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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