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부자에게 트럼프 감세는 필요 없다"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자. /사진=마이클 블룸버그 홈페이지.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자. /사진=마이클 블룸버그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재벌로 올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한 마이크 블룸버그 역시 부유세를 도입 공약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자신의 부유세가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주장과 다른 것은 자산이 아닌 소득에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의 2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건강보험 확대, 주택, 교육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일 콜로라도 덴버 유세에서 "나는 부자다. 나는 감세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일부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계적 금융경제언론인 블룸버그의 창업자이며 2002~2013년 뉴욕시장을 지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37%로 낮춘 개인 소득세 상한을 39.6%로 높이고 21% 법인세는 28%로 높일 것이라고 A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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