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직자 유효 구인배율 1.6배...10년 만에 하락

일본 상업빌딩 내 직원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일본 상업빌딩 내 직원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후생 노동성이 지난 1월말 발표한 작년 평균 유효 구인배율은 1.6배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밑돌았다.

이는 역대 3번째 높은 수준으로 아직 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작년 평균 완전 실업률은 전년과 동률인 2.4%였다.

유효 구인배율은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낸다. 배율 저하에 대해 후생 노동성은 "신규 일자리가 감소 경향에 있다"면서 "경기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인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업무 합리화나 인력절감화를 진행하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작년 12월 한달 기준으로 유효 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은 전월과 같은 1.57배였다. 지난해 9월부터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별로는 도쿄도가 2.08배로 최고였으며 나가사키현이 1.17배로 최저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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