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실버바 진열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지난주의 연일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미국증시가 직전 거래일의 폭락세를 딛고 장중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금값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2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80.20 달러로 0.48% 하락했다. 같은 시각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63 달러로 2.12%나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지난주 연일 상승하다 이날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의 경우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를 반영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연일 올랐지만 이날엔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상품시장에도 상당수준 반영됐다는 판단 아래 금값이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급락했지만 이날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반등한 가운데 금값이 하락 전환환 것도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22분전 기준 다우존스(+0.52%) 나스닥(+1.23%) S&P500(+0.74%) 등 3대 지수가 직전 거래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장중 반등하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하락 전환했다.

CNBC는 "지난주 코로나바이러스 쇼크가 뉴욕 월가를 강타한 후 이날엔 월가가 코로나바이러스 쇼크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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