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5개사 수주목표 전년 대비 30%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장중 반등세다. 올해 해외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계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1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3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GS건설(+2.69%), 대림산업(+4.15%), 두산건설(+1.89%), 대우건설(+1.50%), 금호산업(+1.19%) 등도 일제히 강세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등락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건설업종 진단에서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 EPC 5개 기업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으로 전년 수주 대비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해외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수주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꼽았다. 회사가 보유한 수주 풀의 규모를 감안할 경우 금년 목표의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해외수주는 '상고하저'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상업입찰까지 완료된 프로젝트 가운데 수주 확정 여부가 올해 상반기로 이연된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의 관전 포인트가 '수주'라면 하반기에는 '입찰초청서(ITB) 발급'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일부 초대형 프로젝트의 실제 입찰 시작 여부에 따라 한국 EPC 기업의 수주 증가 추세가 2021~2022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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