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떨어졌다. 연일 추락이다. 급기야 미국산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선이 붕괴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쇼크 속에 약세장 우려까지 겹친 것이 유가를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9.60 달러로 전일 대비 1.02% 하락했다. 급기야 50 달러선마저 붕괴됐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3.94 달러로 0.94% 떨어졌다.

CNBC는 "이날에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는 지속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망자가 427명에 이르고 확진자가 2만687명에 달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인한 중국경제 불안, 그로 인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원유 수요둔화에 대한 근심도 커진 것이 유가를 연일 짓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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