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2분기 이후 반도체 가격 급등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흘째 장중 오름세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황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삼성전자 측이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당시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목표치)를 제시했지만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0.85% 상승한 5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만200원을 터치하며 6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0.62% 상승한 9만77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삼성전자 900만주,  SK하이닉스 110만주를 각각 순매도했지만 이날 장 초반에는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각각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도연 신한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매출액 54조72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으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부터 DRAM과 NAND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경우 1분기 매출액 6조9167억원원과 영업이익 6495억원을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하겠지만 영업이익은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175%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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