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로 코스닥 사흘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도 장중 668.91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휴젤, 헬릭스미스, 제넥신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 개별 이슈 종목들은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과 반도체 관련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8% 상승한 5만590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1.21% 하락한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디톡스(-2.28%), 휴젤(-2.35%), 셀트리온제약(-0.36%), 젬백스(-3.10%) 등은 하락한 반면 제넥신(0.19%)은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미국 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33% 하락했다. 신라젠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날 사건 수사팀을 보강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8.79% 급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알테오젠이 18.79%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중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1.25%), 기산텔레콤(0.74%) 등이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0.38%), 쏠리드(-2.63%), 오이솔루션(-1.56%)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5.10% 치솟았고 원익IPS(1.27%), 아이티엠반도체(4.42%) 등이 올랐다. 반면 솔브레인(-1.32%), 에스에프에이(-1.33%), 이오테크닉스(-1.92%) 등은 하락했다. 또 테스(-0.40%), 원익QnC(-0.95%), SFA반도체(-1.00%), 테스나(-1.18%), 덕산하이메탈(-3.03%) 등도 아래로 밀려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다시 테마를 형성하며 화일약품(7.20%), 제일바이오(1.31%) 등이 올랐다. 오공(3.18%), 웰크론(5.81%) 등 마스크주들도 상승했다.

전기차 관련주 가운데 상신이디피(8.79%), 피앤이솔루션(5.42%), 엘앤에프(2.25%),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1.28%) 등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우수AMS(2.80%), 엠플러스(1.09%)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0.07%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47%), 펄어비스(-1.36%), 파라다이스(-1.94%), 컴투스(-0.2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61.32를 기록했다. 개인이 12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원과 73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7105만주, 거래대금은 5조1807억원으로 집계됐다. 65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82종목이 내렸다. 11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36%) 상승한 2165.6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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