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2분기 V자 반등 가능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5일 열린 현대자동차 휴업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 /사진=뉴시스
지난 5일 열린 현대자동차 휴업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특히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관련 울산공장이 탄력적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4.44% 뛰어오른 13만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2일부터 9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현대차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도 장중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생산라인별로 탄력적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증권계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로 중국공장 및 한국공장의 가동차질과 판매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악재가 1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2분기 V자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감산으로 차량 재고가 줄어들면 재고 확충을 위한 증산이 뒤따르며 실적이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차 투입과 변경된 플랫폼의 확대를 통한 가동률 개선, 공용화 확대 등을 주목할 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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