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손태승 회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 이사회는 6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우리금융 측은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기존 결정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면서 "아직 DLF(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 관련 기관 징계 건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 회장 거취 관련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손 회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DLF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문책 경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손 회장 체제를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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