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혼조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인한 원유 수요둔화 우려와 이로 인한 원유 공급 감소 전망이 혼재되어 나타난 가운데 주요 유가 흐름이 엇갈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8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1.08 달러로 0.65% 상승했다. 반면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5.06 달러로 0.40% 하락했다.

이들 국제 유가는 이틀 전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연일 추락하다 전날에는 3% 가까이 급등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다시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와관련,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인한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주요 산유국의 잠재적인 원유공급 감축 예상 등이 혼재되어 나타났다"면서 "이런 가운데 유가가 다시 평이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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