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세훈풍 속 뉴욕증시 3대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 나흘 연속 상승 속 미국 달러 연일 주요통화 대비 강세
이날엔 중국의 미국제품 관세인하 방침이 뉴욕시장에 훈풍

일본 엔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나흘 연속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달러도 절상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엔 미-중 무역관련 긍정 이슈가 뉴욕시장에 훈풍을 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79 달러로 0.18%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928 달러로 0.57%나 절하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6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9.98엔으로 0.14%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CNBC는 "미국증시 마감 9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48로 0.18%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달러 가치가 엔, 유로, 파운드 대비 절상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만8353명, 사망자 565명 등으로 코로나 우려는 지속됐다"면서도, 미국 나이키의 최고경영자가 "코로나 쇼크로 인한 공급체인 타격은 아직 없다"는 말을 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코로나 쇼크가 제한적인 가운데 이날엔 중국의 경기회복 노력이 뉴욕시장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 75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관세를 절반수준으로 낮춰 2차 무역협상 분위기를 개선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장중 나흘 연속 올랐고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요 자산들의 고공행진'이 지속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47분전 기준 다우존스(+0.29%) 나스닥(+0.56%) S&P500(+0.2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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