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트위터 등 주가 급등 속 미국증시 상승 리드
기술주, 커뮤니케이션주 섹터 등이 증시 상승 리드
CNBC "코로나 리스크...미국 경제엔 아직 큰 타격 없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 연속 올랐다. 이틀 전엔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날에는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더니 이날엔 다우존스, 나스닥, S&P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국의 미국제품에 대한 관세인하 방침, 보잉 주가 랠리 등이 미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 당국은 오는 14일부터 미국산 제품 750억 달러 규모에 대해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2차 무역협상 분위기를 개선키로 했다"고 전했고, 이것이 미국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9379.77로 88.92포인트(0.3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72.15로 63.47포인트(0.6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45.78로 11.09포인트(0.33%)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에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는 지속됐다. 확진자가 2만8354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565명에 달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나이키 CEO는 CNBC를 통해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인한 공급체인 충격은 없다"고 했고,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잉의 주가가 3.60%나 오르면서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고 CNBC가 전했다. 트위터가 역대 최대 신규이용자 증가 속에 15.06%나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1.14%) 테크놀로지(기술주) 섹터(+0.8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섹터(+0.40%) 필수소비 섹터(+0.33%) 등도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 혼조 속에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1.14%나 하락하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융(-0.17%) 재량소비(-0.15%) 자재(-0.08%) 섹터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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