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기·수소차 지원정책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증시에서 친환경자동차 관련주들이 연일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증시에서는 수소차 관련주들이 장중 급등세다. 정부의 전기·수소차 지원정책 발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소차 관련주로 꼽히는 풍국주정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4.19% 상승한 1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같은 시각 우수AMS(+17.33%), 대우부품(+13.01%), 평화산업(+8.11%), 성창오토텍(+7.38%) 등도 껑충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일진다이아(+3.41%), 유니크(+3.95%), 이엠코리아(+2.75%), 뉴로스(+2.39%) 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상아프론테크(+5.17%), 신흥에스이씨(+5.09%), 피앤이솔루션(+3.76%) 등도 장중 오름세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의 전기·수소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6년간 총 사업비 3856억원을 지원해 핵심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또한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전기구동차) 산업육성사업'을 이날 공고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취지라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도 이어진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 주가 등락보다는 유럽시장이 중요하다"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최소 2022년까지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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