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날씨가 풀린 3월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악화돼 미국 월가를 긴장케 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이들이 함께 집계하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중 79.9를 기록, 전달 81.6에 비해 1.7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로써 미시간대학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2를 크게 밑도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 역시 예상밖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최종수요에 대한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 상승)는 물론  직전월인 1월(0.2% 상승) 보다도 후퇴한 것이다. 
 
생산자 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역시 0.9%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시장에서는 1.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망이 완전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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