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나흘연속 상승했지만 유럽증시는 내려

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현지시간) 중국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한 반면 유럽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던 유럽 증시는 이날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51% 내린 7466.7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DAX지수는 0.45% 하락한 1만3513.8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14% 밀려난 6029.75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0.1% 증가를 밑돌았다. 프랑스의 12월 산업생산도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 우려도 또 다시 확산되고 있다. 외신들은 투자기관 등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초반 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도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증시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한편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2875.96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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