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로나 사태 후 북경한미 성장 변수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한미약품 주가가 장중 강세다. 주력제품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70% 상승한 30만45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 28만1500원에 마감한 이후 이날 장중까지 3거래일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3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8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36억원과 10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6%, 24.3% 증가했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력제품의 성장세로 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북경한미의 영업이익도 고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일회성 마일스톤(신약개발 단계에 따른 성과보수)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되며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북경한미의 성장률은 변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R&D 이벤트로는 작년 연말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허가신청을 접수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10월 이후 허가 기대감 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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