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5G 스마트폰에 MLCC 확대 본격화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기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5.64% 뛰어오른 1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만1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전날 삼성전기를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장중 8만주 넘게 사들이고 있다.

증권계도 최근 삼성전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MLCC 업황의 개선 속도는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회복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0년은 5G 스마트폰 공급 확대의 원년으로, 스마트폰 내 MLCC 탑재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네트워크 및 서버향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전장(전기장치부품)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MLCC 재고는 정상 수준이며, 가동률도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도 최근 "실적이 부진하던 기판 사업과 카메라 모듈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