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판매채널 재정비로 빠른 정상화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쇼핑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애경산업이 전날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1일 증시에서 장중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1.46% 상승한 3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째 오름세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40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2.4%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은 7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23.5% 줄었다. 중국 화장품 판매채널 재정비, 화장품 브랜드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국향 수출이 채널 재정비 전보다 높은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일단은 채널 재정비에 따른 매출 감소 구간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영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 면세점과 수출 채널의 두 자릿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현지에서의 견조한 화장품 수요와 2019년 낮은 기저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업종 내 비교적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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